목은 통증과 불편함이 꽤 자주 생기는 곳이다. 사람의 목은 진화라는 긴 시간 동안 크고 무거운 머리를 지탱해 왔다. 지속적으로 굽히고 비틀고 돌리다 보니 아픔을 잘 느낄 수 밖에 없다. 담이 결리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갑상선염
음식물을 삼킬 때 목구멍 안쪽이 아니라 목의 외부, 그 중에서도 앞쪽에 아픔을 느낀다면 갑상선의 염증(갑상선염) 때문이다. 이 부위는 만지만 매우 아프다. 또한 대개 가볍게 열이 나지만 전체적으로 그리 심하지는 않다.
갑상선염은 일종의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갑상선 자체 통증은 며칠 정도만 지속되지만 종종 갑상선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기도 한다. 따라서 급성 증상들이 가라앉은 후라도 계속 검사를 받아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동맥압통
무언가를 삼킬 때 혹은 목을 만질 때 인후부의 겉면에 통증을 느낄 때 그 부위는 갑상선염처럼 앞부분이 아니라 맥박을 느낄 수 있는 목의 양 측면 중 한 곳이라면 이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이라는 큰 동맥에 생긴 염증성 질환, 경동맥압통일 수 있다. 경동맥압통의 원인을 아는 사람은 없다. 다만 자가면역 과정 혹은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다행히 그 증상들은 아스피린으로 좋아지며, 며칠 후면 깨끗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몇 주씩 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통증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임파선 종대
목에 생기는 통증에는 또 하나의 변이가 있다. 뭔가를 삼킬 때 목구멍이 아프고, 또 목에 이전에는 없었던 임파선(임파절) 종대(임파선이 부어 커진 증상)가 느껴지는 증상이다. 임파선은 구강, 귀, 목 뒤 그리고 두개부 표면을 통해 빠져 나오는 감염 물질들을 걸러준다.
다음에 나열된 증상들은 임파선을 확대시키고, 만지면 아프다. 목 앞에 생기면 인후 감염을, 턱 아래에는 최근 치과 진료를 받고 생긴 문제를, 목뒤는 두피나 귓구멍의 감염이나 감염성 단핵구증 혹은 풍진을 시사한다.
임파선 종대가 걱정된다면 기억할 만한 유용한 규칙이 있다. 바로 임파선의 통증은 다른 질병과 달리 대개 감염 때문에 생긴다는 것이다. 백혈병, 임파종 그리고 여타 행태의 암에서는 아프지 않고 고무를 만지는 듯하다. 또 이들 증상은 임파 감염으로 생기는 것보다 더 딱딱해서, 보통 면도나 화장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다. 그 이유는 어떤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들이기 때문이다. 고통스럽든 그렇지 않든 아무 뚜렷한 이유 없이 붓고, 또 한두 주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임파선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근육 경축
마치 누가 목뒤의 근육을 꽉 움켜쥐고 비틀어서 매듭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근육 경축 때문이다. 대개 긴장, 과도한 사용 혹은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거나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생긴다. 이 증상은 아스피린, 휴식, 이완 및 물리치료로 좋아진다.
경추(목뼈)의 관절염은 목을 뻣뻣하게 하고, 유연성을 떨어뜨려 움직이는 데 불편하다. 또 목의 통증과 더불어 어깨와 팔, 손까지 감각이 둔하고 저리게 한다. 턱 끝을 가슴에 닿게 하고 1~2분간 있은 후, 턱을 어깨 끝으로 옮겨볼 때 이런 동작을 하는 동안 통증이나 마비감 혹은 저린 느낌이 있다면, 관절염이 생긴 뼈가 목을 지나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목의 외상
경추는 뇌로 가는 신경과 뇌에서 나오는 신경들을 보호하고 있으므로 모든 목의 외상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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