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다 여자가 더 잘 걸리는 질병 9가지

유방암

 남성에 대한 여성의 발병 비율이 150배나 높지만 유방암은 여자들만의 독점적인 병은 아니다. 그렇다고 남성들도 정기적으로 유방을 검진해야 한다거나 유방 엑스선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자든 여자든 유방을 포함한 모든 부위에 생긴 어떤 혹이라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갑상선암

 여자와 남자의 발병 비율은 3 : 1이다. 이 악성 종양은 종종 치료될 수 있으므로 목의 종중선에서 어떤 불규칙한 덩어리라도 발견되면, 특히 아프지 않다면 즉시 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담낭 질환

 담낭암, 결석 그리고 감염은 여성에게 훨씬 더 자주 발생한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어떤 방식으로 담낭 내의 담즙과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담낭 질환에 더 민감하다. 우상복부 통증의 의미를 해석하려 할 때, 특히 여성이고 경구피임약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편차를 마음에 두어야 할 것이다.

 

편두통

 담낭 질환처럼 편두통이 여자에게 많은 이유는 아마도 호르몬 때문이다. 이 두통은 종종 폐경기 이후 깨끗이 없어지기도 한다.

 

유당불내증

 락토오스라는 식이성 당분을 소화하는 효소인 락타아제의 결핍으로 인한 것이다. 이 효소가 없으면 우유나 유제품을 먹을 때마다 락토오스가 장에 남아서 장의 팽창, 복부 팽만, 가스 그리고 종종 설사를 일으킨다.

 

폐색전증

 정맥에서 혈괴의 한 조각이 떨어져 나와 마침내 폐의 혈관을 막을 때 생긴다. 그래서 흉통, 기침, 피가 섞인 가래, 약간의 발열을 일으킨다. 또 색전이 꽤 크다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폐색전증이 여자들에게 더 위험한 이유는 임신이 여성의 다리에 정맥류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며, 만성 골반 염증성 질환은 골반 정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응고된 덩어리들은 대개 다리와 골반 정맥에서 더 잘 생긴다. 따라서 흉통이 있는 젊은 남자들은 항상 심장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젊은 여자들이 같은 부위가 갑자기 불편할 때는 항상 폐색전증을 더 많이 의심해봐야 한다.

 

승모판 탈출증

 오늘날 종종 헐렁헐렁한 판막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매우 흔한 장애인데, 남자보다 여자에게 훨씬 더 많다. 4개의 심장 판막 중 하나인 승모판이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정상적이지 않아서 생긴다. 승모판 탈출증의 증상 중에는 까닭 없는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편두통 양상의 두통 그리고 공황발작 등이 포함된다.

 

다발성 경화증

 여자가 남자보다 수적으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신경학정 장애이다. 청년기에 생겨서 만성적이고 잠행성이며, 갈수록 악화되는 과정을 밟으면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들을 일으킨다. 젊은 여자인데 오락가락하는 시력과 간헐적으로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설명할 수 없는 무감각과 쑤시는 증상이 발생하면 다발성 경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두통도 있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더 높다.

 

골다공증

 나이든 여성에게 월등히 많으며,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장애로 뼈가 변형되고 약해지며 쉽게 부러진다. 따라서 폐경기를 지났고 갑자기 요통이 있거나, 기침을 심하게 할 때 고관절이 삐끗하거나, 곱사등이 같이 보이거나, 전보다 키가 더 작아졌을 때 골다공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