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걸릴 수 있는 9가지 병, 음주로 인한 질병

음주로 생기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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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

 상습적으로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라면 가슴앓이, 위염, 구역감과 의궤양에 걸리기 쉽다. 과다한 양의 알코올을 수년간 마심으로써 위의 내벽이 자극되고 미란이 생기기 때문이다.

 

암

 알코올은 다른 몇 종류의 암을 일으킬 위험을 높인다. 구강, 식도 및 위장의 암이 두드러지는데, 특히 골초라면 더욱 그렇다. 입안이 헐어서 잘 낫지 않거나 연하곤란이 있거나 식사를 할 때 복통이 더 악화되면 반드시 종양이 없는지 즉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흡인성 폐렴

 진탕 마시는 술자리에서 결국 토했는데 며칠이 지난 후 발열, 기침 그리고 흉부 통증이 있다면 독감이 아니라 흡인성 폐렴에 걸린 것이다. 이것은 구토물의 일부가 토하는 중에 폐로 들어간 것이다.

 

지방간

 오랜 기간에 걸친 폭음으로 간은 거칠게 타격을 입는 장기다. 처음에는 간세포에 저장된 지방 축적물로 부풀게 되는데, 이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알고 있다. 대개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검사 중에 간의 크기가 커진 것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만약 이 시점에서 술을 딱 끊는다면 간은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다.

 

알코올성 간염

 계속해서 술을 마신다면 그 다음 단계인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 질환의 증상은 황달, 구역감, 우상복부 불쾌감이 있고 또 가벼운 발열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흔한 감염성 간염이 있을 때 느끼던 것과 꼭 같다. 술을 몸 안으로 퍼붓는 사람이라면 알코올은 최근에 먹은 의심스러운 조개보다 가능성이 더 높은 범인이다. 부패한 어패류를 먹어 생기는 A형간염은 치사율이 거의 없지만,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10~30%는 사망하게 된다.

 

간경화

 알코올성 간염의 최종 단계이자 돌이킬 수 없고 종종 치명적인 단계는 간경화다. 몇 년간에 걸쳐 술을 심하게 마실 때 손상된 조직은 서서히 정상적인 간세포를 대체한다. 간경화는 생명에 반드시 필요하고도 다양한 모든 간 기능을 손상시킨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저장된 포도당을 수요에 맞춰 내보내지 못한다. 따라서 한두 번 식사를 걸러도 저혈당증이 되고 만다. 이 병으로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어 쉽게 출혈이나 타박상을 입는다. 또 필요한 많은 약물을 해독하지 못해 약물 불내성 상태가 되며, 충분한 양만큼 필수적인 항체와 다른 단백질을 생산해내지 못해 모든 종류의 감염에 대한 희생자로 전락한다. 진행된 간경화 환자의 삶에서 최후는 손상된 간에서 혈액이 환류되어 생긴 목의 정맥류가 파열되는 대량의 출혈이다.

 

치매

 습관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술을 마시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때문에 만성적인 알코올중독자들은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사실, 알코올은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성인의 지능을 퇴화시키는 두 번째 원인이다. 술을 많이 마셔오다 최근에 있었던 일에 대한 기억력 감퇴, 지남력 장애, 환각, 정서장애, 복시 그리고 근육 조절을 상실했다면 그 원인은 술이지 알츠하이머병이 아니다. 알코올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큰 차이점이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술을 끊으면 퇴행을 막고 때때로 증세가 좋아지는 반면, 알츠하이머병은 회복 없이 나락으로만 떨어진다.

 

남성호르몬 감소

 한두 잔의 포도주는 긴장을 완화하고 식욕을 자극하며 편안한 느낌을 유발한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알코올은 진정제 역할을 한다. 남성은 정력이 손상될 수 있다. 폭음을 하는 남자들은 성적 충동을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40%나 뚝 떨어진다. 이것은 성 충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다.

 

심장 손상

 알코올은 심장에도 손상을 입힌다. 폭음자들은 심장발작이 더 자주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 결핍이 관상 동맥에 혈괴가 형성되는 것을 촉진하기 때문인 듯하다. 알코올은 또한 심근에 독으로 작용해서 심근의 펌프작용을 약화시킬 수 있다. 폭음을 하는데 호흡곤란이 있고, 잘 때 두세 개의 베개를 받치며, 다리가 풋는다면 알코올이 심근섬유를 두들겨 패서 무기력하게 만들었거나 심부전을 일으킨 것이다. 알코올중독자들이 식사는 거르고 술만 마시면 비록 술의 열량이 높다 하더라도 영양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양 결핍으로 심근은 더 심하게 손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