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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통증

머리가 깨질 듯한 다양한 두통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by ⓨⓐⓝⓖ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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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우리가 경험하는 통증의 종류 중 가장 흔하고 짜증나며, 종종 만사를 귀찮게 하는 증상이다. 모든 의학서적마다 두통을 다루고 있으며 그 범위는 광범위하다.

긴장성 두통

두통 가운데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은 모든 두통의 90퍼센트를 차지한다. 이 두 가지 두통 중 더 보편적인 것은 긴장성 두통인데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알 수 있다.

  • 긴장성 두통은 대개 후두부와 뒷목에서 가장 많이 느끼며 한쪽만 아픈 경우는 드물다.
  • 비록 강도의 변동은 심하지만 두통이 몇 주간 계속되고 심지어는 몇 달간 지속되며 잠시 통증이 멈추기도 한다.
  • 두통 발작은 하루 중 언제라도 생길 수 있다. (다른 종류의 두통들은 대부분 밤이나 아침에 깼을 때 생긴다.)
  • 통증은 대개 근육들이 뭉쳐진 ‘단단한 띠(tight band)’로 묘사되곤 한다. 이는 조여드는 느낌이 들지만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또한 절대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다.

긴장성 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인격적 문제나 스트레스로 지쳐있다.

편두통

편두통은 전적으로 다른 특징을 보인다.
두통 자체가 시작되기 및 분 혹은 몇 시간 전에 경고 기간이 있다. 그동안 환자는 피로하거나 우울하거나 어떤 형태로든 시각적인 장애 또는 다른 신경학적 문제를 경험한다. 즉, 섬광을 느끼거나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읽는 능력이나 심지어 말하는 능력이 일시적으로 손상된다.

  • 편두통은 한쪽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일측성이다. 따라서 거의 같은 쪽에 통증이 생긴다. 통증의 성질은 박동성이며, 대개 아침에 발생해 30분~1시간 후에 서서히 심해진다.
  • 두통 발작은 며칠 혹은 몇 주 간격으로 발생하며 그 간격이 몇 달 동안 가지는 않는다. 몇 시간 동안 계속되지만 하루 혹은 이틀을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 편두통은 알코올이나 초콜릿 같은 일부 음식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역설적이게도 종종 스트레스를 받은 다음 긴장을 풀면서 술이나 단 것을 섭취할 때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 종종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고, 자고 나면 덜해진다.

편두통의 한 변형으로 군발두통이 있다. 전현적인 편두통은 여성 특히 승모판 탈출증이 있는 여자들에게 많고, 폐경 후 대개 없어지는 데 반해, 군발두통은 대부분 남성에게 생긴다. 군발두통의 통증은 종종 눈 뒤에 위치하는데, 매우 급작스럽게 경고도 없이 생기며 5~10분 안에 절정에 올랐다가 1시간도 못 돼 사라진다. 이 두통은 종종 알코올 때문에 나타나며, 수면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는 군발두통 때문에 잠이 깨기도 한다. 이 두통은 하루에 몇 번씩 몇 주간 발생하다가 멎는다.

뇌종양으로 생기는 두통

이 증상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특징이 있다.

  • 통증의 강도가 변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심해진다.
  • 아침에 더 악화된다.
  • 힘든 작업, 긴장, 기침, 재채기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들면 악화되고, 누워 있으면 증상이 줄어든다. 종종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한다.

 

측두동맥염

측두동맥염이 있는 노인에게 발생하는 두통으로 증상이 심하다. 측두동맥염은 측두부(구레나룻 근처)에 있는 동맥의 염증성 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은 아파서 음식을 씹지도 못하고 시력이 손상되며 전신이 쑤시고 아플 뿐 아니라 열이 나고 체중이 감소한다. 이런 가운데 측두동맥염의 두드러지는 증상이 바로 두통이다. 두통은 머리 한쪽에서 며칠 혹은 몇 주간 계속되며 상당히 국소적이어서 손가락으로 그 예민한 부위를 바로 가리킬 수 있을 정도다. 이 질병을 진단하려면 생체에서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생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측두동맥염은 다량의 스테로이드제로 즉각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이나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부비동염

흔히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도 두통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이다. 따라서 두통을 이 증상 탓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부비동과 관련된 두통을 가려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개 심한 감기를 앓고 있는 동안이나 그 후에 시작된다.
  •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있다.
  • 얼굴이나 머리의 특정 부위에 국한되며 매우 빨리 생긴다.
  • 모든 점액이 배출되기 전인 아침에 더 심하다.
  • 기침, 재채기 혹은 갑자기 머리를 움직일 때 악화된다.
  • 알코올 섭취,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그리고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찬 곳으로 나갈 때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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