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아래 배가 아프다면 첫째로 맹장염을 의심해보자. 우하복부 통증(복통)

 먼저 복부 오른쪽 아랫부분에 어떤 장기가 있는지 알아보면 우선 충수가 있다. 이것은 새끼손가락 같은 조직 일부분이 대장에서 돌출한 것이다. 다음은 장 그 자체이다. 이 부위는 잠재적으로 암을 포함한 다양한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완전히 새로운 장기가 있다. 여성들은 난소와 난관이며, 남녀 모두의 경우는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을 전달하는 요관이다.

 

충수염

 맹장의 약간 아래 끝에는 늘어진 가는 맹관인 충수가 있다. 통계학적으로 볼 때 우하복부에 생기는 모든 통증은 다른 질환으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충수염으로 볼 수 있다. 손가락으로 통증 부위를 가리킬 수 있고, 12시간 동안 나아지지 ㅇ낳은 채 통증이 지속된다면 충수염이 거의 확실하다. 게다가 통증이 배꼽 주위에 머문다면 더 분명해진다. 충수에 염증이 생겼다고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그 밖의 증상

 충수만이 우하복부 통증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문제로는 장의 과민증, 장의 염증이나 감염증, 대상포진, 그리고 척추를 빠져나가 우하복부에서 끝을 맺는 신경의 압박 등이 포함된다.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가는 경로에 있는 신장결석 또는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자궁외임신

 지난달 월경이 없었던 여성이 왼쪽 혹은 오른쪽 하복부에 급작스럽게 심한 통증이 생겨 쓰러질 지경이라면 재빨리 자궁외임신 파열을 생각해야 한다.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가지 않고 난관에 머물러 있을 때 생긴다. 자리를 잘못 잡은 이 수정란은 반드시 터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난관으 파열시켜 수태 산물이 복강으로 쏟아져 들어가 상당량의 혈액와 다른 파편들이 복강을 자극한다. 그 결과 배 전체에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골반염증성 질환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고 한번 생길 때 며칠, 몇 주 또는 몇 달간 계속된다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감염과 같은 성병에 의한 골반 내 감염증인 골반염증성 질환일 가능성이 더 높다.

 

난소낭종, 난소종양

 난소낭종이 터졌을 때, 그리고 난소종양도 유사한 형태의 만성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자궁내막증

 월경기 때 가장 아프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