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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통증

오른쪽 위 배가 아프다면 어디가 문제일까? 우상복부 통증(복통)

by ⓨⓐⓝⓖ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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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복부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장기들 즉, 간, 담낭, 소화관 일부, 췌장 그리고 횡격막의 우측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장기에서 생기는 질병이나 상해는 우상복부 통증을 남긴다. 그 통증의 세기와 종류는 무엇이, 또 어느 특정 조직이 관련되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간장이 붓는 원인들은 모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증,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 혹은 심장 약화가 간장이 붓는 대략적인 원인들이다. 간의 통증은 꾸준하게 쑤시지만 예리하게 칼로 베는 것 같은 아픔은 아니다. 우상복부 내부 전체에 통증을 느낀다. 이 불편함은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발생하며, 경련성이거나 강도가 오르내리는 양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다음은 간과 관련된 가장 흔한 원인 질환들이다.

 

 

간염

 몇 가지 기생충들은 간에 감염을 일으킨다. 염증이나 감염증의 원인이 무엇이든 그 결과는 간염(hepatitis)으로 귀착된다. 인간 세상에서 가장 흔하게 간을 공격하는 감염원은 바이러스들이다(바이러스성 간염). 여기에는 경계해야할 세 가지 주된 형태가 있다. A형간염, B형간염 그리고 C형간염이다. 대개 더러운 물,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난 후 A형간염에 걸린다. B형간염은 정맥주사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가깝게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흔하다. C형간염은 오염된 혈액의 수혈, 혈액 산물 또는 주사기를 통해 전염된다.

 

 

약물

 다양한 화학 약물과 처방·조제 약물들 역시 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약물이 간에 독성을 미치거나(독성 간염) 간의 과도한 민감성 반응 때문이다. 이런 의약품 목록에는 항생제부터 혈압강하제까지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수액을 소독하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사염화탄소,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간에 가장 심한 화학적 독소는 술이다(알코올성 간염).

 

 

심부전으로 인한 간 종대

 심장 근육이 약해지면 심장은 되돌아오는 '중고 혈액'을 모두 퍼낼 수 없다. 그 일부가 폐로 되돌아가고, 나중에 간으로 들어가서 간을 팽창시키고 또 아프게 만든다.

 

 

담낭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멀리서나마 소화 과정을 돕는다. 단식을 하거나 저지방 식사 습관이 있다면 장은 간이 꾸준히 만들어온 모든 담즙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면 여분의 담즙은 담낭에 저장된다. 지방식을 먹고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담즙이 좀 더 필요할 때, 담낭은 적립금을 수요에 맞춰 분출한다.

 

 

담낭 질환

 담낭의 감염, 기능 부전 그리고 결석은 아주 흔하게 우상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비록 그러한 질병이 인종과 연령을 불문하고 남녀 모두 아프게 할지라도 특히 위험한 부류들이 있다. 예컨데 나비호 인디언들과 비만하고 40대이며 분만 경험이 많고 헛배가 잘 부르는 '4F여성'들이 그렇다.

 

 담낭 질환은 대부분 결석을 포함한다. 결석이 아주 작다면 한 개 이상은 담즙을 담낭에서 장으로 운반하는 담관을 통해 빠져나갈 수 있다. 그 때 담도 산통을 경험한다. 그 통증은 급히 시작해서 담관을 막고 있는 결석을 담관이 쥐어 짜내려고 할 때, 물결치듯 강도가 다르게 느껴진다. 담관 폐색은 황달을 일으키는데 이 황달은 결석이 빠져나갈 때 비로소 없어진다.

 

 

췌장

 췌장은 복부 깊숙히 자리 잡고 있으면서 소화액과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내분비 장기다. 이 장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뻗어 있는데, 머리는 우상복부에 있고 몸체는 중앙에 걸쳐 있으며 꼬리는 좌상복부에 있다.

 

췌장염

 췌장은 간이나 담낭 같은 통증은 없지만 분명 이 장기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가장 두려운 증상은 췌장암이다. 하지만 췌장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염증, 즉 췌장염이다. 이 병은 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과 담낭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걸리기 쉽다.

 

 급성 췌장염의 발작은 매우 고통스러우며 발한, 메스꺼움 그리고 구토를 동반한다. 그 증상들은 등을 바로 뚫고 들어가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또 누워 있을 때 심해지고 똑바로 앉거나 앞으로 숙이면 괜찮아진다. 이 두 가지 특징은 담낭 질환의 통증과 구별된다. 대개 혈액검사를 통해 손상된 췌장에서 분비되는 특정 효소 수치를 측정하여 확진한다.

 

 

게실염, 대장염

 복강 내 도처에서 장이 꼬이고 감길 수 있다. 도 만일 우상복부에 있는 장의 한 부분에 게실염이나 특정 형태의 장염으로 염증이 생기면 이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 흔하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있다. 대개 이 통증은 심하거나 급히 생기지 않고, 경련과 더 유사하다. 몇 분간 지속되다가 약 30분 동안 사라지는데 이 주기가 반복된다. 약간의 설사나 변비 혹은 둘 다 생길 수 있다.

 

 

폐렴

 폐의 감염은 횡격막과 접해 있어서 주변의 장에 영향을 줄 만큼 충분히 횡격막을 자극한다. 폐렴으로 우상복부 통증이 생기는 메커니즘이다. 요컨대 호흡기 질환이 생긴 후에 오는 모든 복통은 실제로 폐의 감염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의 염증으로 생긴다. 아동기에 최초의 감염이 생긴 후 이 바이러스는 몇 십 년동안 신경계에 잠복한다. 그러다가 스트레스나 노화 때문에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있던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부활한다.

 첫 번째 증상은 피부 표면이 민감해지는 것이다. 따가움이나 심지어 나중에는 심한 통증으로 발전될 가려움으로 나타난다. 4~5일간 환자들은 몸의 한쪽으로 경계가 명확한 부위가 그냥 아프기만 한다. 피부는 어떤 발진이나 여타 분명한 징후 없이 완전히 정상처럼 보인다. 통증이 생긴 곳에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붉은 구진이 생기면 진단하는 실질적 단서가 된다.

 

 

신장 이상

 가끔씩 우상복부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사람의 신장은 옆구리에 더 치우쳐 있기 때문에 신장 이상은 대개 옆구리와 등에 통증을 일으킨다. 그러나 우측 신장이 감염되거나 농양이 생기거나 또는 결석이 모였거나 혹은 다른 곳에서 생겨 떠돌다 온 혈괴가 박혔다면 등뿐만 아니라 우상복부에도 통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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