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뇌 발작은 옆에서 보기에도 매우 두렵다. 전형적인 발작의 경우 팔이나 다리는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갑자기 꺾이고, 목은 뻣뻣해지고 눈은 뒤로 돌아가며, 입에서는 거품이 일어난다. 이 모든 과정에서 희생자는 의식을 잃거나 혹은 정신이 멀쩡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발작이 항상 그렇게 극적이지는 않다. 또 발작은 꽤 미묘해 단지 정신과 신체가 짧은 시간 분리되어 잠시 백일몽을 꾸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시각, 청각 또는 후각적으로 이상한 환각이 나타나거나 몇 분간 지속되는 몇 가지 부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
비정상적 대뇌 기능(외상, 뇌졸중, 고열, 심장발작)
모든 발작은 격렬하든 가볍든 갑작스럽고도 비정상적인 대뇌 기능이 원인이다. 그러한 기능부전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예컨대 두부에 가한 충격, 뇌졸중, 뇌종양, 심한 고열 그리고 심근이 너무 약해 대뇌로 충분한 혈액을 퍼내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빨리 혹은 느리게 박동하여 생길 수 있는 심장발작 등이다.
간 혹은 신장 부전
간이나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으로 제거되어야 할 독성 물질들이 체내에 축적되고 뇌를 자극하여 발작을 일으킨다. 간단히 말해, 뇌가 작용하는 민감한 환경을 뒤엎는 그 무엇이든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가능성 있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종양, 감염 그리고 뇌의 손상이다.
뇌종양
모든 발작이 똑같지는 않지만 내재된 원인을 분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일반적인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성인기에 시작된 발작은 뇌종양으로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모든 연령층에서 두부 손상은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의 40%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사고와 그로 인한 최초의 발자 사이에는 몇 달간 간격이 있다. 꽤 흥미로운 사실은 뇌졸중이 발작을 일으킬 수 있지만 외상과 감염, 종양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빈번하게 발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간질
의사들은 간질 환자를 예측이 가능한 방식으로 발작이 재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발작이 있는 동안 뇌파를 검사해보면 매우 특징적인 변화가 있다. 따라서 진단이 의심스럽더라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확진할 수 있다. 간질은 3~14세 사이의 어느 연령에서나 시작돼 그 후로 무한히 계속된다. 다행스럽게도 간질발작은 약물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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