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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뇌와 신경계 손상

기억상실과 착란, 원인과 원인별 증상

by ⓨⓐⓝⓖ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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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억력에 대해 예전보다 더 많이 염려하는 것 같다. 이러한 사실은 노령 인구뿐만 아니라 사오십 대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매우 불안감을 표현한다. 이러한 걱정은 꽤 사실적이어서 사람들은 종종 의사에게 신경학적 검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일반적인 경우처럼 검사에서 어떤 이상도 밝혀내지 못할 때는 설명으로 안심시킬 수는 있다. 그러나 오늘날 노인성 치매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노년 인구의 비중이 이전보다 점점 더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진단을 너무 쉽게 내린다. 우리는 단지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노년성이라는 딱지를 성급히 붙여버린다. 아래의 설명들은 중년이 지난 사람들이 활력 없이 행동하는 몇 가지 다른 이유들이다.

 

신경학적 이상

 어느 연령층이든 누군가 머릿속이 뒤죽박죽될 때마다 신경학적 상담과 함께 우선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그 원인이 뇌종양이나 뇌졸중 혹은 어떤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일단 이 경우가 아니라면 다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해 보이지만 신경학적 이상이 아닌 다섯 가지 증상들이다. 즉 영양 장애, 약물, 우울증, 부지불식간에 생긴 머리 손상 그리고 만성적인 한냉 노출 등이다. 이 모든 증상들은 치료는 물론 회복도 가능하다.

 

영양 장애

 세계에서 가장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미국에서 조차 영양이 부족한 노인들이 있다. 특히 혼자 사는 가난한 노인들은 돈, 정력, 동기, 적절한 시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또 많은 남성 독거노인들은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요령도 부족하다. 그들의 치아 상태는 잘 씹을 수 없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제한적이다. 또한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노인들은 한낮에도 자신의 아파트에서 나가기를 두려워해 가게에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사지 않는다. 이 경우 수용성 비타민, 특히 비타민B군이 결핍된다. 이 비타민은 정상적인 뇌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었을 때 정신기능이 느린 많은 노인들이 금방 회복된다는 데서 이는 새삼 증명된다.

 

약물

 노인들이 정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종종 간과하기 쉬운 또 하나의 원인은 약물이다. 우리는 약물의 천국에서 살고 있다. 실제로 기분을 조절하기 위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기분을 띄우는 약과 가라앉히는 약을 복용한다. 또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식욕자극제와 억제제를 먹는다. 물론 우리가 의존하는 상당수의 약물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하다. 처방약이든 편의점에서 구입한 약이든, 간혹 우리는 적절치 못한 시간에 적절치 못한 양을 복용하거나 아예 복용을 잊기도 한다. 또는 갑자기 끊거나 다른 약들과 섞어 먹을 때도 있다. 이는 우리 사고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식할 수 있는 감각, 기억력과 인지와 관련된 조화로운 기능이 얼마간 손상되기 시작한 노인들은 특히 약물에 취약하다.

 

지나친 음주

 알코올은 많이 섭취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중년 이후의 사람들에게 그 영향이 가장 크다. 갑자기 술을 끊을 때 우리는 의식 혼란, 우울증, 환각 그리고 신체적인 통증이 있는 진전섬망에 걸린다. 모든 향정신성 약물을 갑자기 끊으면 이와 유사한 금단증상이 생길 수 있다.

 

머리의 외상(경막하혈종)

 겉보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머리의 외상은 종종 기억조차 못하지만 행동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두개골 아래와 대뇌를 덮고 있는 막 사이에는 작은 혈관들이 그물처럼 얽혀 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뻣뻣해지고 연약해진다. 머리를 찬장 문에 부딪치면 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난다. 흘러나온 피는 하나의 주머니를 형성하여 대뇌 표면에 작용하는 압력을 만든다. 그 결과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은 흔히 겪는 두통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후 전반적인 정신 퇴행을 포함한 몇 가지 신경학적인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외상에 대한 가능성을 살표보지 않았다면 결코 적절한 진단을 할 수 없다. 자칫 잘못하면 이 불행한 환자는 알츠하이머병의 범위로 간주되기도 한다.

 

저체온증

 노인들이 인격 변화를 자주 일으키는 원인 중 간과하기 쉬운 또 다른 한 가지느 만성적으로 낮은 온도에 노출되어 생기는 저체온증이다. 몇몇 동물들은 대사과정을 느리게 만드는 추운 계절에 겨울잠을 잔다. 즉 겨우내 몇 달간 잠을 자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난방이 제대로 안 되는 아파트에서 사는 노인들도 신진대사와 정신기능이 느려질 수 있다.

 

비신경학적 질병(폐렴)

 어떤 질병은 어느 연령층이든 정신 상태에 변화를 일으킨다. 고열이 있는 젊은이들은 간혹 거친 행동을 보여준다. 폐렴은 중년 이후에 정신혼란을 일으키는 하나의 전형적인 원인이다. 심장이나 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뇌는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졸립고, 어지러우며, 분별력이 떨어지거나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진다. 간의 문제, 신장 질환, 해로운 산업물질 특히 납이나 수은이나 망간 중독은 뇌를 손상시키고 행동 변화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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