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습관
매일 하는 장운동은 돌에 새겨진 법칙처럼 변함없는 것이 아니다. 변의 형태는 무엇을 먹는가, 얼마나 또 언제 먹는가, 배출 방법, 어린 시절 확립된 배변 습관 등에 따라 다르다. 또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가, 어떤 약을 복용하고 있는가도 영향을 미친다. 일부 건강한 사람들은 이틀에 한 번씩 규칙적이고 정상적으로 배출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두 번씩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루에 한 번씩 변을 볼 것이다.
변비의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대변의 배출 과정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삼킨 음식은 영양 물질들이 추출되어 피 속으로 흡수된다. 나머지는 소장으로 들어가 거기서 소화 과정들로 이어진다. 그리고 남은 찌꺼기들은 대장으로 들어가 그 벽에서 수분이 더해져 노폐물들이 부드러워진 상태로 내려간다. 몸 밖으로 나가기 전인 이 마지막 단계가 바로 직장이다. 대변이 결장의 가장 아래에 있는 이 부분에 이를 때 직장을 팽창시킨다. 그 과정은 신경을 자극해 대뇌로 신호를 보내 쪼그려 앉아 배출할 시간이 되었음을 우리에게 알린다.
질병 혹은 약물
장운동의 모든 변화는 이상의 정돈된 순서 중 어떤 하나의 이상에서 비롯한다. 대장은 질병 혹은 복용하고 있는 어떤 약물 때문에 둔해질 수 있다. 그러면 이 폐기물은 더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서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렇게 자꾸 지연되면 결국 그 날의 장운동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 만약 탈수에 빠진다면 수분이 부족해 대변을 부드럽게 하지 못한 탓에 대변은 건조해지고 조각난 채 쥐똥처럼 배출될 것이다. 대장에서 내려가는 경로를 막아버리는 병적인 증식물 역시 변비를 일으키고 대변을 가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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