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영어교육론

언어 습득 모형 - 모국어 습득 이론

by ⓨⓐⓝⓖ 2023. 3. 28.
반응형

 모국어 습득 이론에는 행동주의, 생득주의, 기능적 접근이 있다. 이러한 모국어 습득 이론을 바탕으로 제2 언어 습득 이론과 교수법이 발달하여 왔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행동주의(Behaviorism)

 행동주의에 의하면 하나의 행동이 충분한 강화(reinforcement)를 받을 때 그 행동은 습관화되고 조건화(comditioned)된다. 언어도 하나의 행동이기 때문에 어떤 언어 행동이 강화를 받으면 언어습관이 형성(habit formation)되어 언어 습득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즉, 이들은 언어 습득에 있어 유기체보다는 환경(environment)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본다.

 

 1)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

 고전적 조건화에 의하면 언어도 다른 행동과 마찬가지로 강화(reinforcement)에 의해 자극(stimulus)과 반응(reponse)이 연합된 결과이다. 즉, 언어 학습도 다른 학습과 마찬가지로 반복(repetition)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habit formation)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2)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

 인간은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자발적 행동(operant)을 하기도 한다. 이 행동이 강화(reinforcement)를 받으면 습관 형성(habit formation)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생득주의(Nativism/Innatism)

 언어 습득에 있어 외부 환경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본 행동주의와 달리 생득론자는 인간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언어 습득 능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생득주의의 대표적 학자 Chomsky에 따르면 인간은 언어 습득 장치(LAD; 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가지고 태어나며, 언어 습득은 유전적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적, 무의식적으로 언어 규칙을 내면화하며 언어를 습득하여 큰 어려움 없이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이렇게 내면화한 규칙을 조합하여 말하기 때문에 인간은 어디서 들은 것을 앵무새처럼 모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문장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능적 접근(Functional Approach)

 구성주의(Constructivism) 영향 하에서 언어는 의사소통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언어 규칙이 아니라 언어를 사용하여 상호작용(interaction)에서 이루고자 하는 '의사소통의 목적', 즉 허가하기, 동의하기, 설득하기와 같은 기능(function)이야말로 언어의 본질이라고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언어 습득 과정에 있어 환경 또는 유기체의 일방적 역할을 강조한 행동주의나 생득주의와 달리,  구성주의 심리학자들은 환경과 유기체 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에 중점을 두었다. Piaget가 물리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한 반면, Vygotsky는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을 중시하였다. 또한 구성주의는 아동의 능동적 지식 구성 과정을 강조하여 기존의 교사 중심(teacher-centered) 교육을 학습자 중심(student-centered) 교육으로 전환시켰다는 의의를 가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