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의 가치 탐구 방법이란 학생들이 스스로 합리적이고 옹호받을 만한 가치 판단과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도덕적 가치 규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도덕적 사고, 판단 능력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 능력의 증진을 모색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생 중심의 가치 탐구 방법은 도덕과 학습 지도 과정에서 교사는 가치 탐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탐구 과정을 적절히 이끄는 안내자, 협조자의 역할을 하지만 학생들은 능동적인 학습자가 되어 합리적이고 정당한 가치 판단과 의사 결정의 활동을 벌인다는 특성이 있다. 또한, 내용보다는 형식에, 결과보다는 과정에, 도덕적 덕보다는 실천지로서 도덕적 지혜에, 그리고 도덕 사회화보다는 자율적 도덕 발달에 더 중점을 두는 특성이 있다. 특히 이 방법은 무엇이 옳고 바람직한 삶인지를 지시해 주는 도덕적 지침이나 내용을 직접 제시하기보다는 올바른 행위와 그것이 의거해야 할 도덕적 준칙을 판단해 낼 수 있는 도덕적 사고 구조나 형식의 육성에 더 중점을 두며,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 결정의 과정, 절차의 습득을 강조한다.
토론토의법은 도덕적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이나 의견, 경험 등을 교화하면서 심층적이고 역동적으로 문제 해결을 추구하게 하고, 그럼으로써 가치 규범에 대한 합리적인 이해를 통한 내면화와 도덕적 사고, 판단 능력의 육성, 그리고 자율적인 도덕적 행위 성향의 증대 등을 추구하는 방법을 말한다. 토론법은 민주적인 태도와 기능을 육성하는 데 유용하며, 가치 탐구력과 도덕적 의사 결정 능력을 기르는 데 공헌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지적 기능 및 능력, 가치, 태도의 변화를 심화하는 데 유용한 장점이 때에 따라서는 있다.
문답법은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 또는 학생들 상호 간에 질문하고 이에 응답하면서 가치를 탐구하고 도덕적 문제의 해결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동서양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교수학습에 이용된 것으로서 논어에 나타난 공자와 제자들 사이의 문답이나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에서 그 훌륭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문답법은 강의법이나 암송법과 같이 가치를 직접 강조하거나 수용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문제의식과 자발적인 사고 활동을 자극하고 이를 통해 도덕과 수업에 활기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문답법은 어떤 기법과도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역할놀이법은 학생들에게 어떤 상황 또는 장면에 처해 보게 하거나 특정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경험해 보게 함으로써 바람직한 인간관계나 가치의 문제를 더욱 깊이 이해시키고 도덕적 사고, 판단 능력과 행위 성향을 증진하고자 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역할놀이법은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가치 문제를 다룸으로써 실제 상황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생활 세계와 정신적, 신체적 표현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그들의 흥미와 관심, 학습 의욕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할 수 있다. 또한 타인의 생각과 견해, 가치, 감정, 문제 등에 직접 부딪쳐 경험해 보게 함으로써 이에 대한 민감성과 깊은 이해력 및 통찰력을 기를 수 있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나아가 무엇보다도 도덕적인 인간관계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을 발달시키고 도덕적 가치에 대한 자각과 내면화를 심화하고 가치 문제에 해결할 능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공헌할 수 있다.
집단 탐구법은 집단 과정과 탐구 과정의 장점을 고루 갖춘 방법이다. 학생들이 집단적 활동을 통해 탐구를 수행하도록함으로써 도덕의식을 심화시키고 도덕 판단력 및 행동 실천의 능력과 성향을 증진하고자 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집단 탐구법은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여 학습 의욕을 높이고 집단적 역할 과정에서 서로 경쟁하고 협동하느 심리적 특성을 이용해 양질의 문제 해결 경험을 줄 수 있다. 또한 집단 구성원들의 만남과 상호 교류의 과정에서 민주적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중요한 가치 및 태도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글쓰기법은 작문법이라고도 하는데,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인간과 사회, 그리고 도덕적 문제를 깊이 숙고하게 함으로써 건전한 가치관과 올바른 삶의 자세를 형성하고 도덕적 사고, 판단 능력과 실천 성향을 증진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글을 쓰는 것이 사람에게 깊이 숙고하고 성찰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경험한다. 확실히 어떤 문제나 대상을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말로 표현하거나 글을 써서 나타낼 때 더 깊이 있고 분석적이며 논리적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즉, 글쓰기는 인간과 사회의 도덕적 삶과 가치 문제에 대해 심층적인 사고와 자기 탐구를 가능케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생들의 자아 성철을 돕고 건전한 가치관과 신념 체계의 형성에 크게 공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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