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관절이 쑤신다면 그 관절 통증은 외상으로 인한 것이며 국소적이다. 그러나 다치거나 무리한 적이 없는데도 한 군데 이상 관절이 아프다면 전신성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그 과정은 관절염 뿐 아니라 인체 내 다른 계통들을 손상시킨다.
첫째, 몸의 모든 관절이 아프고 열감을 느끼면 감기 같은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일 수 있다. 둘째, 다른 곳은 괜찮지만 통증이 관절에만 국한될 수 있다. 셋째, 온몸이 다 쑤시고 관절이 변혀외며 약간의 열이 나고 빈혈이 생기 힘이 없을 때가 있다. 세 번째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꾸준하게 쑤시는 통증, 붓고 변형된 관절, 빈혈 그리고 이따금씩 생기는 가벼운 발열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증상들이다. 그러나 이것과 다른 형태의 관절염을 구별하는 결정적 특징은 통증을 동반한 전신 권태감이다. 당사자는 아플 뿐만 아니라 아주 피곤하다고 느낀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전신에 관련되는 일종의 자가면역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질환은 종종 심장과 폐까지도 공격한다.
골관절염
이 증상은 고통스럽긴 하지만 상황은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다르다. 우선 자가면역성 장애가 아니며 관절을 덜 변형시키고,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즉, 특별히 문제가 있는 그 관절에만 통증을 느낀다. 이 방면의 많은 권위자들은 골관절염을 허리, 무릎 그리고 고관절처럼 운동량이 특히 많고, 압력을 과도하게 받는 관절들을 침범하여 생기는 일정의 닳아 헤지는 과정으로 간주한다.
급성 감염증
몸의 어떤 부분이 감염되면 그 원인 세균은 혈중으로 들어가 관절을 침범할 수 있다. 대개 여러 관절보다는 한 관절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 관절은 붓고, 아프며 또 농이 가득 찬다. B형간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은 통증과 일부 관절의 부종을 일으키지만 농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비정상적인 심장 판막의 감염증인 세균성 심내막염도 마찬가지다.
급성 통풍
다양한 인체의 화학물질이 관절 안으로 들어가서 관절을 자극하기도 한다. 요산이 그렇다. 요산이 많으면 통풍을 일으킨다. 모든 통풍 발작의 3/4 정도는 한 관절, 특히 엄지발가락에 생긴다.
건선
건선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1/3은 통증과 몇몇 관절의 종창을 경험한다. 건선은 전신에 하얀 비늘가루 같은 것(인설)이 가득해 눈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특정 암, 출혈과 관련된 문제, 심지어 장 질환들도 특정 형태의 관절염을 동반할 수 있따.
완전히 건강해 보이는 관절에서도 통증이 생긴다. 이는 관절통으로 알려진 현상이다. 관절통은 단순히 관절이 아픈 것을 뜻한다. 감기에 걸리거나 그냥 관절이 아플 때 생긴다. 이 경우 관절이 붓거나 예민하거나 빨갛게 변하지는 않는다.
의사가 처방해준 약이든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한 약이든 약물은 관절을 아프고 붓게 할 수 있다.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는 약물들은 페니실린, 경구피임제, 일부 고혈압 치료제, 일부 신경안정제, 결핵 치료제, 불면증 치료제인 바르비투르산염이 있다. 그래서 관절이 갑자기 아프고 어떤 뚜렷한 이유 없이 부풀어 오른다면 먹고 있는 약물을 한 요인으로 간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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