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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통증

폐에 고통을 주는 병에는 어떤 병이 있을까?

by ⓨⓐⓝⓖ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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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흉통이 심장에서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폐에서 일어날 때가 있다. 이것은 두 가지 흔한 질병에서 생길 수 있다.

 

흉막염, 폐색전증

 폐는 '흉막'이라는 두 겹의 포장지로 덮여 있다. 그 포장지에 염증이 생기거나 자극을 받거나 감염이 일어나면 흉막염이라는 병이 도니다. 흉막염에 걸리면 폐를 덮고 있는 두 겹의 포장지는 서로 마찰되어 심호흡하는 매 순간 예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흉막은 바이러스들이 유독 좋아하는 표적이다. 바이러스성 흉막염은 종종 발열과 기침을 동반하고 한다. 폐렴 역시 흉막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흉막염 환자는 숨을 깊이 쉬면 매우 아파 그저 얕게 헐떡거리는 숨만 쉰다. 바이러스성 흉막염은 보통 며칠간 지속되다가 그 후 저절로 낫는다. 두 겹의 흉막에서 윤활액을 만들어내므로 그 통증은 사라진다.

 흉막염 통증에 대한 전망과 치료는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단순한 바이러스성 흉막염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흉막염은 여러 가지 내재된 심각한 질병으로 생길 수도 있다. 그러한 예로 폐에 혈괴가 생긴 색전증이 있다. 이것은 종종 흉막염에 이어서 생긴다. 신체 어느 곳에서 생겨나는 핏덩어리인 혈괴는 정맥망을 따라 떠돌아다니다가 폐 속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머물게 된다. 그러다 폐순환의 일부를 막고 손상을 입힌다. 흉막은 이 과정에서 자극받아 통증을 일으킨다. 발작의 강도는 혈괴의 크기와 폐 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폐색전증이 일으키는 증상들의 범위는 흉부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숨 쉴 때 더 악화되는 급작스러운 통증에서부터 각혈, 혈압의 급강하,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른다.

 

기흉

 자발성 기흉은 대개 폐 속 작은 기포가 파열된 결과다. 기포의 파열은 흉강으로 공기가 빠져 나와 결과적으로 거기서 생기는 압력이 폐의 전부 혹은 일부를 허탈하게 빠지게 한다. 이 파열이 일어나기 전에는 아무런 증상도 없다. 그러나 폐기종이 있는 노인들에게 이런 기포, 즉 '공기 거품'은 흔하고, 또 터져서 기흉을 발생시키는 일이 드물지 않다. 어떠한 원인으로든 기흉이 생겼다면 되도록 빨리 의사를 찾아가 폐가 더 허물어지기 전에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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