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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피부

발진이 나고 가려운 피부, 피부염은 아닐까?

by ⓨⓐⓝⓖ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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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성 피부염

 깨끗하지 않은 여관방에서 갑자기 일어나 긁기 시작했다면 벌레에 물린 것이 거의 확실하다.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렵다. 만일 야영 중이었다면 가려움증의 원인은 옻나무로 생긴 접촉성 피부염일 수 있다. 벌레에 물린 것인지, 피부염인지는 피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구별할 수 있다. 박박 긁지만 않았다면 벌레에 물린 자국은 따로따로 흩어져 각각 다른 부위에 있는 반면, 피부염의 발진은 해로운 물질에 접촉된 인체의 넓은 부위를 덮는다. 만약 옻나무 때문이었다면 거기에 스친 팔이나 다리에 가려움이 생길 것이다. 새 합성세제로 셔츠를 세택했다면 가슴이 가려울 것이다. 향수와 직물 염료 또한 피부와 닿는 곳에서 피부염을 일으킨다.

 

알레르기 반응

 전신의 가려움은 눈에 보이는 자국이 있든 없든 보통 음식이나 약, 벌레에 물린 곳 혹은 피부에 닿은 어떤 것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소아질환(수두, 홍역)

 일부 소아질환도 가려운 발진을 일으킨다. 어느 날 아침 깨어나보니 아이에게 열이 있고 아픈 것 같으며, 매우 선명한 발진 때문에 아이가 긁고 있다면 수두부터 홍역에 이르기까지 어떤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어린 시절 겪는 이러한 감염성 질병은 각각의 특징적인 소견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수두는 대개 몸통 부분에 작은 물집을 형성한다. 물집은 끝내 터져서 딱지가 앉는 것으로 끝난다. 역시 바이러스로 생기는 홍역도 머리와 몸에 붉은 발진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전형적인 발진이 나타나기 며칠 전에 종종 국소적인 가려움, 따끔거림이나 통증이 먼저 나타난다.

 

라임병

 요즘 특별히 알아야 할 발진은 라임병이다. 이것은 진드기에 물린 상처로 생기는데, 특별히 미국 북동부에 널리 퍼져 있다. 이 발진 자체는 처음에는 반지 모양이었다가 그 후 온 몸에 퍼진다. 몸의 다른 부분에 몇몇 뚜렷한 발진이 생길지 모른다. 라임병은 국소적인 가려움과 불쾌감에 더해 다른 일련의 증상들을 일으킨다. 이 증상은 몸의 어떤 장기와 관련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여기에도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발열과 관절의 통증 및 종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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