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 전이

 전이란 학습한 내용을 새로운 장면에 적용하거나 사용하는 것이다. 선행학습이 새로운 학습을 하는데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를 전이라 한다. 전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생활에서 학교교육의 전이 발생 여부에 있다. 전이의 발생은 정적 전이, 방해나 간섭이 발생하면 부적 전이, 전이나 간섭이 발생하지 않으면 영 전이이다.

 

 

 

형식도야설

 로크 등 많은 학자들에 의해 주장된 것으로 인간은 주요한 정신능력을 지닌 존재라는 능력 심리학을 배경으로 한다. 기억력, 추리력, 주의력, 상상력 등 여러 가지 능력(부소 능력)은 근육의 단련과 같이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서 연마가 가능하다. 전통적인 교과론자들에 의해 주장되었고, 교과를 공부하는 방식(형식)이 인간 정신의 부소 능력을 향상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였다.

 

동일요소설

 선행학습과 후행 학습 간의 동일한 요소가 있을 때 전이가 발생한다. 전통적 교과를 배우고 실용적 교육을 받는 것보다 실용적 교육을 직접 받는 것이 유용하다. 형식도야설을 비판하기 위해 나타났으며, 자유교육은 인간의 정신능력을 길러주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일반화설

 일반적인 원리나 개념이 전이를 형성시킨다는 것이다. 부르너의 지식의 구조는 일반적인 원리와 법칙이므로 다른 지식을 배우는데 전이를 형성시킨다고 주장하였다.

 

형태이조설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이 주장한 것으로 학습의 요소보다는 학습의 전체적인 상황이 전이를 형성시킨다는 것이다. 원리의 공통성에 의하여 전이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형태나 관계성을 전이의 핵심으로 본다.

 

전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

• 학습의 정도 : 선행학습이 후행 학습의 전이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 학습자의 지적 능력 : 지능이 높을수록 적극적인 전이가 일어난다.
• 학습자료의 유사도 : 학습자료가 유사할 때 전이가 일어난다.
• 학습방법 : 학습 방법이 학습 자료 못지않게 중요하다.
• 반응의 유사도 :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같거나 유사할 때 전이가 일어난다.
• 학습 간의 시간적 간격 : 선행학습과 후행 학습의 시간 간격이 짧을수록 크게 전이된다.
• 원리 : 원리나 법칙과 용법을 강조했을 때 전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