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주의 학습 이론 알아보기

 구성주의는 지식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구성하고 찾조하며, 사회적 협상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교 학습도 사회적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구성주의 입장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에게 A를 써 보게 하면 다양한 A를 쓸 것이다.

 이런 견해와는 상반되는 객관주의는 지식이란 객관적인 방법과 관찰로 발견되는 것이고 또한 우리의 사회적 협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초인간적 존재로부터 오직 하나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외부의 세계나 지식은 개별 인간과는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절대주의 세계관이다.

 이에 따르면, 구성주의에서 학습자는 창의적인 능력의 소유자이며 교사의 적극적인 안내자 역할에 따라 능동적이며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의자로 간주된다. 여기에 적용되는 학습 방법은 소집단을 구성하여 협동적인 문제 해결 학습으로 이끌어 나가며 개인적인 특성과 학부모, 지역 사회의 요구를 고루 반영한 것이 된다. 평가에서도 교사는 감식가가 되어 학습자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며, 평가의 결과는 교사 자신의 교육 방법 평가 자료로 삼는다.

 

 구성주의 학습이론은 1980년대 이후 교육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대안적 교수 학습 체제로 제기되어 이전의 행동주의나 인지주의 학습 이론과는 다른 학습관을 제안했다. 즉, 객관적으로 검증되어 학습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내용을 가르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구성주의 학습이론은 객관적 지식의 존재를 부정하는 상대주의적 인식론에 근거를 두었따. 따라서, 학습은 개인적 경험과 흥미에 따라 지식의 가치가 판단되는 것으로 보았다.

 구성주의 입장에서 과학의 의미는 과학은 진리를 찾거나 이론, 법칙, 원리를 발견하는 수단의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를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과학 지식은 반증될 수 있으나 현재로는 반증되지 않은 잠정적 개념이며, 과학은 관찰보다는 이론을 우선시하고,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이다.

 과학 교육과정은 학습자의 주변 환경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문제들을 제시하고, 기초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 구조를 세우고, 학습자의 견해를 반영하며 그 견해에 가치를 부여하고, 학습자들이 과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학습 경험이어야 하며, 내용은 주제의 개념적, 논리적 구조와 학습자의 인지적, 심리적 구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구성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과학 교육과정으로는 과학이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STS가 있다.

 과학 교수 학습 면에서 학생 위주의 수업, 과학 교사는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친다는 시각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입장, 즉 교사는 과학 학습의 진단자, 동기 유발자, 안내자 역할, 창조적 사고를 북돋을 수 있는 학생들의 대화와 토론이 중시되는 과학 수업, 학습자의 선행 지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수업 전략, 직접해 보는 과학, 사고하는 과학 학습이 강조된다. 이를 반영한 학습 방법으로는 문제 해결 학습, 탐구 학습, 협동 학습, 역할놀이 학습, 프로젝트 학습, 개념학습이 있다.

 구성주의 입장에서 과학 평가는 집단별 점수화, 서열화의 양적 평가보다는 개인별 성장 위주의 질적 평가, 단순한 암기 위주의 평가보다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 평가, 결과 중심의 평가보다는 과정 중심의 평가, 학습자가 지니는 개념 체계의 변화된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 수업 후에 시험으로 단순하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내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자의 학습 평가를 중시한다. 측정 방법으로는 비 다이어그램, 포트폴리오, 수행평가, 개념도 등이 있다. 실행 평가에는 관찰, 체크리스트, 평정 척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