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너의 미술교육이론

 아이스너는 로웬펠드의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통한 창의성 형성에 관한 관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미술이해교육과 미술감상교육을 강화하는 새로운 미술 교육 관점을 제공해 주었다. 아이스너는 미술활동은 인지적 과정이므로 지적체계를 바탕으로 하는 이해중심의 미술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창의성도 인지적 사고활동을 바탕으로 하므로 이해학습이 효과적인 학습법이라고 주장하였다. 아이스너의 미술교육 이론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학문 중심 교육과정에 영향을 받았다. 1957년 당시 소련이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발사하면서 미국은 과학기술이 뒤떨어진 것을 교육의 문제로 삼고 수학과 과학과 같은 아카데믹한 주지교과를 중시하며 교육의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와 같은 사회 전반적인 변화에 의해 그는 미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자 하며 하나의 학문교과로서의 구조적인 미술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제안한다. 이에 그는 1960년대에 표현 영역 위헤 비평적 영역, 역사적 영역을 추가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는 이후에 학문에 기초한 미술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아이스너는 기존의 창작에서 미술이해교육과 미술감상교육으로 미술교육을 확장시켰다.

 둘째, 아이스너는 아동미술에 대하여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 어린이들의 미술표현에 있어 자연적인 성장보다는 학습을 통한 성장을 중요시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교사의 역할은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수업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고 보았다. 아이스너는 어린이의 발달이 외부에서 내부로 이루어진다고 했었기 떄문에 교사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였다. 이런 입장에서는 체계적ㅇ니 교육과정을 통한 학습이 중요하며 그에 따른 전문적인 교사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