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발달 이론은 전통적으로 도덕성을 정의 정향과 동일시하여 왔다. 또한 도덕성의 발달을 질적으로 다른 정의의 개념을 구성해 가는 단일한 과정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므로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부모의 권위로부터, 그리고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독립하여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동등하게 인식하여 판단할 수 있는 평등성과 자율성을 성취한 자로 가정하였다.
그러나 인지발달의 이러한 전통적인 관점은 글래에 이르러 부분적으로 수정되고 있다. 그 기원은 길리건의 배려의 정향에 관한 연구였다. 배려의 정향은 기존의 도덕성 발달에 관한 인지발달 관점에서 나타나지 않은, 그리고 소녀들과 여성들의 도덕적 사고에서 주로 발견된 것이다. 공교롭게도 피아제와 콜버그 모두 배타적으로 남성들의 표본을 이론 정립을 위한 연구의 표본으로 삼았다.
정의의 정향 혹은 윤리에서 각 개인은 타인들과의 관계로부터 분리된 객관적인 존재로서 정의된다. 그리고 도덕적 문제들은 일반적으로 자기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갈등하는 주장들의 문제로서 이해되어진다. 도덕적 문제들은 공평한 규칙들, 원리들, 표준들에 호소함으로써 해결되어진다.
정의의 도덕은 자신의 역할과 관련된 의무나 책무 혹은 약속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또한 자기, 타인들, 사회를 위한 표준, 규칙, 혹은 원리로서 상호성에 관심을 기울인다. 즉 자신이 만약 그 위치에 있다면 대우 받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을 대우하는 공정성을 원리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정의의 도덕은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는 규칙들, 원리들, 권리들, 그리고 의무들에 따라 생활함으로써 서로를 공정하게 대우해야만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정의의 윤리는 보다 논리적, 합리적, 객롼적인 것으로 간주되며, 보다 직접적으로 도덕적 사고와 연관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보살핌과 배려의 윤리에서 각 개인은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 상호 연결되어진 존재로 정의된다. 즉, 타인들을 그들의 상황과 맥락 속에서 바라본다. 도덕적 문제들은 일반적으로 관계의 이슈들로서, 즉 타인들에게 반응하는 방식으로서 이해되어진다. 도덕적 문제들은 배려의 행위를 통해 해결되어진다. 배려의 도덕은 관계, 즉 서로 간의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고려한다. 그리고 배려의 도덕은 타인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일이나 혹은 그들의 해를 방지하는 일을 고려하며, 타인들의 짐, 상처, 혹은 심리적 및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려는 일에 관심을 갖는다.
전통적으로 모든 사람이 배려를 받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홀로 혹은 상처를 입고 남겨져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보증하는 방식에서 서로를 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배려의 윤리는 보다 직관적이고 비논리적인, 비합리적인 그리고 주관적인 것으로 여겨지며, 보다 직접적으로 도덕적 감정과 연관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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